카테고리 없음 / / 2023. 2. 14. 19:36

인스타 브레인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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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인간의 진화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진화는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전체 조건이자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생존과 번식 확률을 높이는 유전적인 특질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차츰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 식물 모두 이런 방식으로 각자의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우리 선조들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냥을 해야지만 음식을 구할 수 있다. 사냥에 실패하면 굶어 죽어야 하는 환경에서 자라왔다. 그래서 음식을 보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먼저 먹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습관을 가지고 되었다. 지금의 시대에는 어떠한가?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은가? 과거의 시대와는 많이 변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선조들에게서부터 진화되어 칼로리 대한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가 왜 음식을 거부하지 못하고 배가 부른대도 계속 음식을 먹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시키고 진화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돈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맛있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오늘날 세계에 맞게 진화하지 못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감정, 경험이 존재하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고 연구해야 한다. 그곳은 바로 인간의 뇌이다. 뇌는 어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현재와 미래에만 집중한다. 지금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억을 할 용 해서 올바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한다. 뇌는 어떻게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닌 우리 선조들이 살아남아서 유전자를 물려주었던 방법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시대와는 맞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온 선조들의 방법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몸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잡스는 왜 자기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했을까? 우리는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만진다. 지금 내가 휴대전화 눈앞에 없다고 해도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자기 전까지도 제일 마지막까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이다.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중해야 하는 것을 선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도파민의 우리 삶의 에너지이다.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는 것으로 도파민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도파민 수치가 올라간다. 도파민은 음식을 먹게 만들고 음식에 집중해라는 신호를 보내준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휴대전화도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자 메시지나, SNS 좋아요 신호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사랑한다. 진화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지식에 목말라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을 더 잘 알아야 하고 날씨에 관해서 예측해야 하고, 주변 동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즉시적으로 생존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선조들은 새로운 정보들을 찾으려는 본능을 우리에게 심어 주었다. 이러한 본능에 작용하는 뇌의 물질이 바로 도파민이다. 새로운 것을 습득할 때 도파민이 형성된다. 우리는 태어날부터 새롭고 낯선 것을 향한 강력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똑똑한 뇌 사용법

우리의 뇌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의 중간, 중간을 뛰어다니는 것이다. 그것을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다. 다른 작업으로 넘어간 다음에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주의력이 따라오지 못한다. 조금 전까지 하던 일에 주의력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집중력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아질수록 뇌가 점점 더 산만해진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디지털의 방해 요소들이 우리를 더욱더 민감하게 만든다. 뇌의 전환기가 있다는 말은 이미 앞에도 설명했다.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답장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내용을 이해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시 말해서 멀티 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은 같은 업무를 하여도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동시에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해야 하는 일에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먼 곳에 두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간의 뇌가 어떻게 진화하였고, 우리는 왜 본능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의 뇌는 지금의 시대에 맞지 않게 진화되었다.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본능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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