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대표의 책 이렇게만 하면 장사는 저절로 됩니다. 저자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지독한 가난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성공을 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으로 첫 창업을 시작한다. 작은 성공을 맛봤지만 방심으로 다시 실패한다. 책을 통해서 통찰력과 실행력을 배우고 다시 사장 그리고 디저트 사업으로 현재 라라브레드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첫 창업 시작하다
몸으로 부딪히면서 장사를 배웠다. 8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았다. 구둣방, 레스토랑, 고깃집, 나이트클럽, 호프집까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다. 학벌도 기술도 부족한 나를 고용해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았다. 솔직히 가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영등포역 노숙부터 일하는 가게에 딸린 작은 숙소, 모텔, 고시원들을 전전하면서 안 먹고 안 쓰고 치열하게 돈을 절약하며 살았다. 언젠가 내 명의로 된 가게 하나를 열고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겠다는 각오 하나로 청춘을 불태웠다.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 서울과 광주를 오가면서 8년 만에 1억 천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드디어 창업을 할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는 모인 것이다. 자본금이 여유 있는 편이 아니어서 서울보다는 광주로 선택을 하였다. 광주는 내가 태어났고 자란 곳이어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곳이라 판단하였다. 광주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는 충장로이다. 다양한 먹거리, 유흥, 쇼핑들을 즐길 수 있어서 유동인구 또한 많은 곳이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임대료도 만만치 않았다. 충장로 구석구석 돌아다녔지만 결국 임대료 때문에 선택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충장로에서 깊은 골목 후미진 곳 2층에다 처음 가게를 오픈을 하였다. 인테리어 비용, 보중금, 원자재비용, 인건비 등 사업을 하게 되면 당장 들어가야 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설레었다. 나의 첫 창업을 할 수 있어서 누구보다 성공하고 싶었다.
다시 사장으로 그리고 실패를 반복한다
창업을 처음 했을 당시 많은 고생과 노력으로 조그마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 당시 돈 좀 있다고 하는 사장님들이 타는 그렌저를 사서 타고 다녔다. 고시원 벽면에 자동차 사진을 붙여놓고 꿈을 그리던 그 시절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5만 원만 들고 서울에 올라와 영등포역에서 노숙하면 소년이 이제 고향으로 내려와 화려하게 성공을 한 것이다. 수중에 여웃돈이 생기고 매일매일 현금이 나에게 들어왔다. 이제 더 이상 전단지를 돌리지 않아도 손님들이 계속 가게 몰려왔다. 나의 가게는 평생 알아서 잘 굴러가는 무한동력 엔진을 장작 한 것 같았다.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이제는 인생을 조금 즐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자만심이 그때부터 생겨난 것이다. 나는 새 차를 가지고 나를 좋다는 사람들 앞에서 부를 과시하고 다녔다. 내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재력이 생기니 갑자기 친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나 역시 그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치 지난 시절의 혹독한 가난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가게를 직원들에게 맡기고 돌아다닌 결과는 처참했다. 1년 6개월 만에 장사를 접어야 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정해야 했다. 나는 실패한 것이다. 전재산을 들여 달콤한 성공을 아주 잠깐 맛보았고, 그 달콤한에 취한 대가는 지독했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굴러가는 것을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패인은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이었다. 사장은 결코 영업장을 비워서는 안 된다. 그렇게 나의 첫 사업 실패는 처참했고, 이렇게 사업을 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디저트 라라브레드 탄생
2015년 당시 디저트 시장은 해마다 25퍼센트씩 성장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2500원짜리 김밥을 먹고 6000천 원짜리 디저트를 사 먹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하고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밥보다 비싼 커피를 사 먹는 것이 이제는 별로 놀랍지가 않은 시대가 온 것이다. 소비는 단순히 경제성을 기준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소비에는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요소와 맞물려 작용하고 개인의 욕망은 합리성을 능가한다. 니즈가 수요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시장을 주도하는 건 잠재된 욕망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주는 사람들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관심이 많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그 욕망을 소비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사업은 아이디어와 추진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때로는 지나친 많은 지식과 정보도 성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외식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인테리어, 입지, 마케팅, 서비스 등도 중요 하지만 음식을 파는 곳에서 음식이 별로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화려한 외관에 힘입어 잠깐 반짝 일 수 있지만 인기를 계속 누릴 수는 없다.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사업을 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판단과 방향 전환이 중요하다. 방향을 어디로 전환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시행착오와 끝없는 도전으로 지금 라라브레드 대표가 될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시간을 이겨내고 참아내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들이다. 도전하는 사람이 실패를 하고 실패의 교훈을 얻어서 다시 성공하는 선순환이 되는 것이다. 상배당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진실함 자세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